대전시 중구 대사동 복지만두레는 29일 지역 내 어르신 500분을 모시고 한밭다목적 체육관에서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관내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와 금융기관, 개인사업체 등의 후원으로 잔치음식과 기념품을 선물하며 잔치의 풍성함을 더했다.
경로잔치에 참석하셨던 이말례(가명, 72세)어르신은 “모처럼만에 외출하여 흥겨운 공연도 보고 푸짐한 잔칫상에 선물까지 받아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기뻐했다.
대사동 복지만두레 회장(오순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우리 모두의 어버이라 생각하고 효를 실천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며,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의 복지를 위해 앞장서는 복지만두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사동 복지만두레는 대사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함께하는 마을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2004년 1월 29일 설립되어 올해로 10돌을 맞이했으며, 현재 14명의 활동회원과 50명의 후원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 독거어르신 합동생신연, 취약가정 집수리 및 대청소, 저소득가정 장학금과 연료비 지원, 와병환자 기저귀 나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정부의 공공부조가 닿지 않는 구석구석 이웃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항상 주변 이웃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관심가지고 참신한 사업으로 봉사에 앞장서는 복지만두레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웃간에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대사동을 만들기 위해 주민센터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