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유성 2)은 지난 2006년 불법선거로 인한 선거보전금 1,800만원을 10년간 단 한푼도 반환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여지는지 감시하고 집행부를 견제해야하는 시의원이 과연 그럴 수 있나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김의원은 생활고로 반환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허구에 가까운 변명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김의원이 대전시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약 6년 동안 연봉 7,000여만원의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을 했고, 현재도 대전시의원으로서 연 5,400여만원에 달하는 의정활동비를 수령해왔던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번 일에 대해 이상민 국회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도 크다.
선거법 위반 판결 이후, 보전금을 반환하지 않은 김의원을 6년씩이나 보좌관으로 가까이서 보좌하게 한 장본인은 이상민 국회의원이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보좌관 채용과정에서 김의원의 보전금 미반환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아니면 몰랐는지에 대한 세간의 의문점을 설명해야 할 것이다
혹시 미반환 사실을 알고 채용했다면 이상민 국회의원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또한 공복인 선출직에 나갈 자당 후보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제대로 거르지 못하고 허술한 공천을 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일은 단순히 보전금을 반환한다고 마무리 될 일이 아니다.
김의원은 자신을 뽑아준 유성구민들과 대전시민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보전금을 반환해야 한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공천과정에서 검증에 소홀했던 점을 대전시민께 사죄해야 할 것이다.
2015. 5. 6
새 누 리 당 대 전 광 역 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