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의 고장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에서 막바지 참옻순 채취가 한창이다.
이 지역에서 옻나무를 심어 10년째 이맘때면 참옻순을 따는 김동훈(67) 조환순(65) 부부.
부부은 청마리 야산 언덕 6천612㎡에 참옻나무 1천500여 그루를 심고 관리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참옻순을 채취해 인근 공판장이나 지인들에게 우편 판매를 하고 있다.
채취가 끝나면 내년도 옻순 생산을 위해 거름주기, 풀깎기 등 옻나무 관리에 들어간다.
김씨의 참옻순은 대부분 생식용(10 ~ 20cm)으로 200kg 정도와 튀김용(19 ~ 25cm) 무침용(25 ~ 40cm) 100kg 정도 생산 된다.
올해는 제8회 옥천참옻순축제(5.8 ~ 5.10)를 위해 김씨가 생산한 참옻순을 옥천군 산림조합으로 출하했다.
김동훈씨는 “마을 앞을 지나는 금강과 뒤쪽으로 탑산(531m)이 있어 옻나무 재배 기후로는 최적이다. 덕분에 이 지역의 참옻순 맛은 담백하고 구수하다”라고 말했다.
참옻순 구매는 옥천군산림조합(043-732-7001 ~ 7002)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서는 181농가가 86ha에 19만 그루의 참옻나무를 심고 관리하고 있으며, 5월8일부터 10일까지 향수공원(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 네거리)에서 제8회 옥천참옻순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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