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도 오박사마을의 문화유산 ‘지게 윷놀이’의 발굴 발표
청주 현도 오박사마을의 문화유산 ‘지게 윷놀이’의 발굴 발표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5.11 2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 계승 해야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리신호 ,오노균 교수팀이 11일 오박사촌 지게윷놀이에 대한 마을자원을 지역개발컨설턴트 양성과정 사례 보고회에서 발표 하여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오박사마을지게윷놀이의 자원발굴 사례를 요약 했다.-편집자주-

 

•오박사마을의 역사

오박사마을은 광해군 6년 (1614년) 오자 명립 할아버지께서 강정에 지선정을 세우시고 후학을 양성하면서 마을의 기틀이 세워지기 시작하여 가암공 할아버지께서 마을을 세우시고 숙종,영조,순조,고종에 이르기 까지 자손들이 번성 하여 70년대 까지 황새울 서당에서 한학을 강독한 보성오씨 집성촌의 선비 마을로 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대에 이르러도 여러명의 박사가 배출되어 오박사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박사마을은 마을중심에 샘이 있다. 이샘을 중심으로 본동 ,안터,쌍봉등으로 자연마을이 형성되고 한우물을 길러 자연스럽게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삶의 터전에 중심이 되었다.

 

지게 윶놀이 모습

 

•지게 윷놀이 발굴

오박사마을의 문화유산으로는 정초에 이 샘물을 길러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정안수를 떠 놓고 마을의 태평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가족의 건강을 염원 했다. 또한 마을주민들이 가난한 가운데에도 학문을 연마하고 보릿고개등 고달픈 삶의 현장에서 지개를 활용한 윷놀이를 통해 선비의 기개를 살리고 여유의 문화유산을 남겼다.

 

오박사마을의 지개윷놀이는 일반 윷놀이와는 달리 개인이 아닌 4~8명이 함께 놀이하는 단체놀이로 구성되어 마을 공동체를 구성 하는데 크게 한몫을 하였다.일반적으로 윷놀이는 세시풍습으로 설날에서 대보름기간동안에 하는 민속놀이 이나 지개윷놀이는 농한기 보다는 농번기한나절 숼 시간에 마을 정자나무 아래에서 성행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사람의 윷놀이 모습

 

우리 생활사에서 세계적으로 자랑할수 있는 3대 발명을 꼽는다면 주택에 온돌,음식에 김치,놀이에 윷놀이를 꼽는다. 여기서 지게 역시 우리 겨레가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 이다.

 

윷놀이는 칠성문화의 한가지로 하늘을 도는 모습을 형상화 하여 윷놀이 모판이 만들어졌다.오박사마을은 아직도 북두칠성의 별자리 관측으로 천시와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있으며 칠성신앙,삼신신앙등의 종교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북두칠성이 북극성을 돌아가듯 그 중심에 북극성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28개수가 힘을 합하여 네동이 먼저 나는팀이 승자가 된다.

 

정초의 윷놀이는 한해의 풍,흉을 예견하기도 했다고 전해지나 오박사마을지개윷놀이에 대하여는 가난한 선비들이 서당 공부와 농사일을 겸해오면서 고달픈 삶의 현장을 이겨내고 동문수학 하는 학동들과 우애를 다지고 공동체를 형성 하면서 시작된듯 여겨 진다.

 

•지개 윷놀이의 형태

오박사촌 지개윷놀이의 형태를 살펴보면 풍물패 지신 밟기,윷지게쌓기,선,후차례 정하기,윷지게 지고 칠성돌기,윷 메치기,지게풍장과 소리꾼 바람잡기, 힘자랑 학동지게태우기,풍물패 칠성놀이,네동 빼기.진팀이 이긴팀에 음식과 술를 접대하고 풍물패와 함께 한마당 함께 놀기 등으로 구성 된다.

지게윷꾼들의 복장으로 남자는 머리에 하얀띠를 두르고 흰색 중이적삼을 입고, 여자들은 하얀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는다.풍물패는 풍물놀이 복장을 한다.말잽이는 사각 말판과 말을 준비 한다.

 

  옛 풍습 모습
              윷놀이 판

 

 

 

 

 

 

 

 

 

 

• 유사 전통놀이 사례와 보존의 가치

특히 지게윷놀이에는 마을 풍물패와 함께 소릿꾼의 구성진 농요가락으로 시작 한다.

 

인근 공주에는 ‘선학리지개놀이’라 하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 계승되고 있어 오박사마을지게윷놀이도 그원형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필요성이 대두 되고, 농촌체험휴양마을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이 없을듯 하다. 오박사마을 지개윷놀이 계보는 계속적 연구 조사가 요구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