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저고등학교(교장 전상현)는 26일(금) 19시 10분 강당에서 ‘청소년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학습코칭’이라는 주제로 학습 컨설팅 전문가이자 진로상담가인 이지은 작가를 초청하여 ‘제 2차 학부모와 함께하는 책’ 행사를 1, 2학년 학생 및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저자가 실제 상담 사례를 기록한 『나도 잘하고 싶다구』를 미리 읽고 참가하였으며, 진로상담과 학습법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심이 뜨거웠다. 또한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지만 품어주지 못하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많은 수의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지은 작가는 사례를 중심으로 쉬우면서도 감동을 주는 강연으로 부모와 학생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자녀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행동만 보지 말고 그 정서를 이해해야 한다. 부모가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감싸주어야만 청소년들도 고민을 털어놓고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하였다.
학생들에게는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한 코칭 뿐 아니라 진로상담이 이어졌다. 진로고민은 누구나 하는 평생 과제이므로 조급해 하지 말고 넓은 시야로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며 불안해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학년 박수현 학생은 “참석한 어른들 모두가 우리의 속앓이를 알아주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강연과 질의를 통해 어른들도 갈등과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며 우리와 마음을 나누고 싶어 머뭇거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잘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를 지탱해 주는 어른들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이처럼 참석자 모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