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봄철에 유행하는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유행성각막염 등 주요전염병 예방대책을 8일 발표했다.
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생되는 주요 전염병에 대한 집중 예방관리를 위해 질병정보 모니터망 체계 구축과 환자격리병원 운영 및 환자발생 시 역학조사반 출동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전염병의 증상을 살펴보면 ▲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전염되는 홍역은 발진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몸에 울긋불긋한 발진 발생이 특징으로 감염 후 처음 3~5일간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있다가 귀 뒤에서부터 얼굴, 목, 팔과 몸통, 대퇴부, 발로 발진이 퍼진다.
< 만 12~15개월, 만 4~6세에 걸쳐 2회 예방접종 실시 >
유행성이하선염(Mumps virus) 감염에 의한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 부종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전구 증상을 1~2일간 보이며 시작되고, 이하선을 주로 침범하여 압통과 종창(부어오름)을 나타내며, 보통 2~3일 후에는 양쪽을 다 침범하며, 종창은 2~3일 내에 가장 심해지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점차 호전된다.
<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MMR 기초접종과 추가접종 실시 >
수두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전염되는 수두는 발진성 질환 으로 대부분 소아에서 발생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보통 미열로 시작, 피부발진이 몸통에서 시작하여 얼굴, 어깨로 퍼져 나가며 발진은 곧 수포(작은 물집)로 변하고 5~6일 후에는 딱지가 앉으며 발진 및 수포가 생기는 시기에는 매우 가려워 긁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생후 12~15개월에 예방접종 실시 >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개 충혈, 동통, 눈물, 눈부심 및 결막하 출혈 등이 3~4주 지속되어 발병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으며 특이적인 치료는 없고 필요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감염 예방을 위한 안약을 점안한다.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환절기 봄철에 유행하는 전염병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무엇보다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하기 등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며 유행 시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출입을 자제하고, 이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7~8월에 주로 유행하는 수족구병도 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제17주 현재 1,000명당 3.8명이 발생하는 등 특히 0세에서 6세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어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서의 위생관리 주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