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사업 전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유가족에 대한 별도의 정부 지원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지난 3년간 24명이며 금년에도 강도 소속 소방헬기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광주 시내에서 추락해 5명이 순직한 바 있다.
이들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유가족은 대한소방공제회의 순직자 특별 위로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몇몇 사회복지 기관으로부터 유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별도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며, 순직자 및 공상자 가족 위로행사가 연 1회 실시되는 것이 전부이다. 관련 예산은 1,000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용기 의원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소방방재청은 유가족들의 취업, 교육, 건강 등을 배려하는 다각적인 치유·지원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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