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가꾸는 현도 오박사마을
행복마을 가꾸는 현도 오박사마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5.12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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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으로 마음도 튼튼 몸도 튼튼
 오박사농촌체험휴양마을 풍물

청주시 오박사농촌체험휴양마을(대표 오노균)이 3년 전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면 동내가 시끄럽다.

 

바로 풍물과 지게윷놀이가 어울어져 사람 냄새 나는 문화마을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어 타 마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동네 평균연령이 70세를 넘어 최고령사회군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오경세 노인회장 중심으로 청춘 풍물단의 장단은 젊은이 못지 않는다. 매주 1회씩 노인정과 체험학교에서 풍장소리와 함께 박장대소로 하루를 보내는 오박사마을 주민들은 행복세상 그데로 다.

 

오박사마을은 4백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선비마을로써 잊혀져가는 마을 문화를 복원하기 위하여 청주농악 이수자 6호인 유일상 선생과 청명 국악 예술단 유은경 선생을 3년전부터 초빙하고, 충북대학교 농촌활성화지원센터 리신호 소장을 초청하여 현장포럼을 통해 마을자원을 되 찿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완전하게 변화 되었다.

 

특히 당시만 해도 이웃마을과 소통도 부족하고 오씨 집성촌으로 타성씨와 보지 않는 갈등도 깊었다. 가뭄이 계속되면 수리시설 이용문제로 다툼의 골도 매우 컷다. 그러나 풍물과 지게윷놀이등의 마을 전통 놀이를 되살려 복원하여 농요와 풍물을 전주민이 즐기면서 마을은 하나로 화합되고 행복마을로 거듭 났다.

 

오박사마을은 선비문화마을의 아름에 걸맞게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 하며 이를 동력으로 ‘함께하는 농촌 마을가꾸기’ 사업 에도 앞장서 마을경관과 깨끗함은 자타가 공인하는 마을이다. 마을 특산물인 두릅과 특작은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초와 봄 가을에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는 신바람마을의 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에서는 2015년도 농촌축제로 청주시에서 유일하게 오박사마을 문화축제를 선정하여 2천만원을 지원하여 올 단오 축제를 개최할 정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마을이다. 마을에 범죄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검찰청으로 부터 범죄 없는 마을, 환경부로써 자연생태 우수마을, 청주시 보건소로 부터는 금연장수 마을로 지정 되어 있다.

 

매주 수요일, 오박사마을 주민들은 행복문화를 만드는 날이자 ‘자족’의 날이다. 풍물과 농요를 지도하는 유은경 선생은 “현도 오박사마을 주민들은 신명이 너무 좋으신분들 입니다. 연세도 많고 농사일로 바쁜데도 매주 1회 문화의 날로 정한 수요일은 거의 모든 분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하신다” 며 “너무 즐거워하시고 오늘을 손꼽아 기다리신다고 말씀 하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주민들에 의하여 기획되고 추진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전창수 풍물놀이회장은 “풍물놀이와 지게윷놀이의 공동체활동에 참여한 이후에는 감기를 모르고 병원에 간적이 없다” 며 “우리전통놀이의 가치를 현대인들이 잘 모르고 터부시 하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경세 노인회장은 “매주 오늘이 기다려 지고 조상들의 문화를 이어나가는 긍지와 보람에 사는 행복마을” 이라며 “다른 마을도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이런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공유한다면 천국이 타로 없을것” 이라고 극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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