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개 시‧군 자율방재단 대표와 담당공무원이 역량강화를 위해 뭉쳤다.
충북도는 ‘충청북도 자율방재단 워크숍’을 12~13일 이틀간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매년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방재역할을 수행하는 자율방재단원이 자연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방재단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 자율방재단연합회는 지난해 1월 24일 발대식을 갖고 조직구성 마무리를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도내 자율방재단(5,364명 구성) 대표와 시‧군 담당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지는 한편, 재난발생시 초동대처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해 오던 중앙단위 워크숍을 벗어나 충청북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과 협동으로 처음 실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방재단원의 재난․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재난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특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국민안전처 산하 재난관리자 양성소인 한국BCP연합회 정영환 회장의 특강과 실생활 속 응급상황 발생시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그간 우수 방재활동으로 지역 재난 예방활동 및 피해상황 최소화 등 성과가 있는 제천시, 음성군, 단양군에서 현장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타 지역 자율방재단과의 정보공유 및 단원 결속을 강화시켰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천시 지역자율방재단 주관으로 여름철 수상레포츠 활동 지역으로 마니아가 많이 찾는 청풍호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 화재발생’이라는 상황을 설정하여 소화진화작업, 인명구조, 예인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에서 직접훈련을 실시하여 세월호의 교훈을 다시 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율방재단의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며, 자율방재 모범사례를 발굴·확산시켜 ‘안전한 충북 행복한 도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충청북도 자율방재단연합회 배병열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청북도 자율방재단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고 방재활동 정보공유 및 단원 결속을 강화하는 등 알찬 자리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