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천태산, 가을 등산객 발길 이어져
영동 천태산, 가을 등산객 발길 이어져
  • OTN뉴스
  • 승인 2014.10.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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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과 암릉이 빚어낸 절경 인기
▲ 천태산 등산 모습

충북의 설악이라 불리는 영동 천태산에서 늦가을 기암괴석과 암릉이 빚어낸 절경 속에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위치한 해발 715m의 천태산은 주말이면 외지에서 찾아온 등산객들로 대형 주차장이 대형관광버스와 승용차로 가득 차고 가족단위 등산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군에 따르면 10월 들어 등산객이 늘면서 지난달 1만2000여명이 천태산을 찾았고, 지난 주말에도 전국에서 1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암릉이 가진 묘한 매력에 빠졌다.

천태산의 등산코스는 a,c,d 모두 3코스로 곳곳에 안내 팻말과 등산 로프가 설치돼 있어 어린이나 초보자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다. 그러나 b코스는 등산로가 험준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이곳 계곡수를 사찰에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개방되지 않는다.

특히 천태산은 양산팔경중 제1경인 영국사 등 많은 문화유적들이 그 신비함을 더해주는 곳으로 사찰까지 오르는 골짜기 풍경이 매우 아름다우며,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3단폭포)와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가 영국사를 찾는 길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는 보물 4점(영국사승탑, 영국사삼층석탑, 영국사원각국사비,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 지방유형문화재 3점(영국사대웅전, 영국사석종형승탑, 영국사원구형승탑), 천연기념물 1점(영국사은행나무) 등 훌륭한 역사 문화유산이 있다.

이 밖에도 천태산에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하면서 옥새를 숨겨놓았다는 옥새봉과 6조가 자리잡았다는 육조골이 있어 천년고찰 영국사와 함께 역사의 향기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천태산은 사계절 입산이 가능한 산으로 가족단위 등산객에게 문화․역사적인 볼거리와 함께 등산을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국의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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