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추진한 ‘강소농 육성사업’이 농가의 역량강화 및 경영개선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9일 강소농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군 청양고추문화마을과 보령시 천북면의 강소농 선도농가에서 ‘2014. 강소농 육성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강소농에 대한 교육과 경영컨설팅 등에 대한 성과보고 및 평가회를 실시하고, 청양고추문화마을과 보령시 천북면의 강소농 선도농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해 농민들의 견문을 넓혔다.
군은 그동안 강소농 육성사업을 통해 ‘작지만 강한농업’, ‘혼자하면 꿈이지만 함께하면 현실이 된다’는 좌우명 아래, 20회 이상의 강소농 경영개선역량강화 교육과 자율실천학습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5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경영컨설팅을 실시해 농가의 작목별 투입비용 현황과 매출을 분석하는 등 향후 정책과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3개로 구성된 자율실천모임에서는 블로그와 쇼핑몰 운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고객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태안 강소농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 ‘땀방울’을 출원하는 한편, 고구마친환경인증 등의 성과를 올렸다.
강소농민 유병국(67세, 원북면)씨는 “강소농 교육에 ‘비․품․고․가․역’(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향상, 역량강화)에 따라 경영계획서를 작성하고 실천하면서 막연했던 계획들이 명확해졌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며 “강소농 육성사업은 우리 강소농들에게 어떻게 어디로 나아갈지 방향을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군농기센터 관계자는 “기존 경영방식만을 고집하지 말고 농업의 여건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강소농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현장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강소농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농업인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