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명품 녹색도시 조성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3월말 실시설계용역을 끝내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으로 부지정리 및 벤치, 안내판 등 편의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무궁화 등 수목 1500그루를 식재 중으로 오는 6월초에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반탄교 주변 보강천변은 2002년 증평출장소 시절 장미공원으로 조성되었던 지역으로 조성 후 15년이 지나 시설물이 노후화 된데다 장미의 특성상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리모델링을 검토하던 중 대상지의 일조량 및 토질 등이 무궁화의 생육조건에 적합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미관상 좋지 못했던 증평체육공원 진입부가 말끔하게 정리될 뿐 아니라 송산택지개발지구 폐도 개선사업과 연계해 특색 있는 경관으로 주민들에게 녹색공간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곳은 인근 37사단 입영장병에 의해 통행이 많은 반탄교와 청주-충주를 잇는 국도36호에서 조망되는 구역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증평군은 작년 8월 충북도가 주관한 제6회 나라꽃 무궁화 사랑축제에서 무궁화분화 육성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이어전국 축제에서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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