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진천군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광역현장훈련을 2015 안전한국훈련 4일차인 21일 오후 4시 30분에 실시했다.
광혜원산업단지 내 한국다우코닝(주)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충북도, 진천군, 금강환경유역청, 서산화학합동방재센터, 진천소방서 등 16개 기관·단체, 150명의 인원과 화학물질측정분석차, 화생방정찰차, 제독차 등 장비 33대가 동원됐다.
공장 내 톨루엔 저장탱크 이송관로 파손으로 유해화학 물질인 톨루엔이 약 5톤 정도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각 기관별 상황 전파 및 근무자 대피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대한 응급조치 실시 △2차 화재폭발로 인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활동 △인근 주민대피 실시 △제독활동 및 시설복구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안전한국훈련 3일차에 광혜원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유해화학물질 유출 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의 민방위지역특성화 훈련과 연계해 실시됐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업체 자체 대응능력 향상, 관계기관 간 상호 임무부여 및 공조체제 유지 등으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점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 훈련은 충북도 군단위엣는 최초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관계기관별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기관별 화학물질 유출사고 시 현장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번 훈련을 대비해 지난 19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30명이 참석해 도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