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소식> 대전산울림산악회(회장 황규열) 회원 50명은 지난 22일 대전을 출발 경북영덕 달산면 오지에 있는 뿔같이 솟은 귀암 귀석 여덟 개 암봉이 있는 아름다운 팔각산(628m) 산행을 했다.
팔각산은 주왕산 국립공원의 그늘에 가려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귀암 귀석의 8봉과 옥같이 맑은 계곡물은 신비롭기까지 해, 산사람들이 전국에서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름 있는 경치로는 침수정 앞 병풍바위, 향로처럼 생긴 것이 향로봉, 촛대와 흡사한 촛대바위, 계곡 가운데 꽃 봉우리 모양으로 앉은 것이 진주암이다.
산행은 암벽에 설치된 108개의 철재사다리 계단이 우리를 처음부터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등산로는 소나무 등 숲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수림 속을 지나면서 능선에 올라 제1봉과 제2봉을 지나 오른쪽은 암반길, 왼쪽은 일반통로에서 오른쪽 암반길로 진행 설치해 둔 밧줄과 철책 등에 의해서 급경사 암반을 올라 제3봉, 제4봉, 제5봉을 지나고서는 거대하고 깎아 세운 듯 한 암봉인 제6봉에서 7봉의 꼭대기 벼랑 위 등산객을 바라보면 아찔한 현기증과 한 폭의 그림 같았다.
7봉에서 조금 더 가서 정상인 제8봉 팔각산으로 사방이 한 눈에 들어와 마음속에 있는 각종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찾아가는 방법은 경부고속도로 대구에서 포항IC로 그리고 영덕읍에서 안동방향으로 지방도를 다라 90일재를 넘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 옥계계곡과 달산면 쪽으로 오십천을 따라 무지개 숲 쉼터를 지나면 멀리 팔각산이 보인다.<다시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