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일찍 찾아온 더위에 전국적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세종시의 유치원 및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수족구병 예방관리 수칙」을 안내했다.
수족구병은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환으로 발열・두통과 함께 설사・구토 등이 생기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며, 손・발・입안・혀・잇몸이나 영유아의 기저귀가 닿는 부위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10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외래환자 1천명 당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환자, 의심환자)수는 지난 2일까지 일주일 간 5.9명으로 직전 일주일의 3.8명보다 55.3% 늘었으며, 지난달 첫 주 1.8 대비 한 달 새 3.3배로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띄고 있어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의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교재・교구 및 통학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외출・배변・식사 후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유치원 및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또한, 환자 발생 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한 즉시 보고로 감염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의심환자는 전문의 진료,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가급적 등교중지로 비감염학생과 격리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의 조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