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소식> 대전 대덕산악회(회장 박명호)는 지난 12일 회원 50명과 함께 경남 창원의 천주산(639m)을 찾았다.
천주산의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4월은 산비탈 전체가 붉은 진달래 꽃으로 뒤 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날 등산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 일찍 출발했다. 대전에서 가던 도중 아침을 간단히 때우고 출출했던 배를 달랬다.
천주산에 도착하기 20분전에는 안전사고 대비해 생활스포츠 전문인 고경희 총무의 율동과 함께 가벼운 운동으로 몸 풀기를 했다. 어느 덧 목적지에 도착해 굴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앞을 바라보니 경사가 이만저만 아니였다 그러나 ‘시작은 반이다‘라는 생각으로 올라오다보니 1차 정상 천주봉 이였다.
천주봉에서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하여 가다보면 여기저기에 돌탑 뿐만아니라 진달래꽃들이 곳곳에 만발해, 산행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팔각정에 도착해 쉬는 도중 정상을 향해 바라보면 진달래 군락의 장관이 펼쳐진다. 이곳은 국내에서 제일가는 진달래 명산으로 ‘이원수’선생의 동요'고향의 봄'창작 배경지이기도 하다.
만남의 광장 주변에 도착하니 천주산의 특징이 또 다른 곳에서도 발견됐다.
바로 '산중 도서관'이다. 산중턱에 자리 잡은 산중도서관은 산사람들의 쉬면서 독서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만남의 광장을 지나 진달래 군락지 사이로 좌우로 살펴보면서 계속가다 보면 곳곳에 핼기장과 감시카메라가 설치 되여 있고 산길 주변에서 점심을 먹는 산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왔다. 우리 산악회도 소나무 사이에서 진달래꽃이 만발된 모습을 만끽하면서 또 다시 찾아온 허기를 달랬다.
어느덧 천주산 용지봉(639m)정상에 도달하니 동남쪽은 창원시, 남서쪽은 마산시, 북서쪽은 함안군의 농경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주봉에서 하산은 북면 방향인데 가파른 내리막 산길이고 중간에 달천고개에서 시원한 봄바람이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흔들바위에서는 우리들의 마음을 또 주봉의 진달래꽃 장관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라고 하여 잠시 마음의 휴식을 취하면서 하산 대덕산악회 회원들은 오늘의 4시간 동안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다시 정리함>
※찾아가는 방법
대전 경부고속도로 마산방면→마산.창원 외각고속도로→북창원IC→천주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