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소식> 대전 대암산악회(회장 이우용)는 지난19일 회원 55명은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경남 함양군의 경계에 솟아 있고 철쭉이 곱기로 유명한 봉화산(920m)을 찾았다.
봉화산은 흥부전의 주인공 흥부의 고향 ‘흥부마을’위에 있는 산이며, 또한 산사면과 암릉 곳곳에 철쭉이 드넓게 군락을 이뤄져 있는 유명한 산이기도 하다.
우리 산행일행은 복성이재에서 시작 산의 능선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철쭉굴락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좌. 우로 아무리 살펴보아도 철쭉꽃은 너무 일찍 왔다고 반겨주지 아니하였으며, 다시 산행 일행은 봉우리에서 꼬부랑재를 지나면서 철쭉 굴락지 반쪽모습의 아쉬움을 멀리하면서 그냥 지나쳤다.
우리들을 늦게나마 반겨주는 황갈색의 억새밭이 있었으나 억새들은 수명이 다한 듯 힘없이 바람에 휘날리며, 억새사이에는 새로운 새싹이 돋아 오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어느덧 정상 막바지까지 올라가니 정상에 있는 봉화산(920m) 표지 비석과 각색의 야생화 풀잎들이 활짝 웃으며 산행 일행을 맞이하여 주었고. 정상의 남쪽은 남원평야와 지리산 연봉이 웅장하게 멀이 보이고, 서북쪽으로 장안산과 남덕유산 기백산이 보였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산행을 하다보니 넓은 공간이 있어 일행들은 다함께 회원들이 집에나 들에서 맛볼 수 있는 미나리 비빕밥를 만들어 너도나도 허기진 배를 달래 주었다.
하산하는 길에는 아기자기한 원만길이고 가끔 이름모른 꽃들과 멋진 소나무들이 있었기에 피곤함을 멀리 할 수 있었으며,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경북 함양군 백전면 대안리의 시원하고 멋진 대안정에서 쉬면서 대암산악회 오늘의 5시간 산행을 마무리 했다.
* 산행코스 : 성리 흥부마을 - 복성이재 - 치재(철쭉굴락지) - 다리재 - 봉 화산(철쭉군락지) - 광대치 - 대안리
찾아가는 방법은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이용하다가 장수IC로 나와서 찾아가면 되고, 또한 88고속도로에서 남장수IC에서 나와서 19번국도 번암면 노단리 방향으로 찾아가면 된다. <다시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