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소식> KT 대전지사 산악회(회장 송기용)은 지난 13일에 회원 45명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대야산(931m)을 찾았다.
이 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대야산 북쪽 괴산 방향으로 흐르는 선유동 계곡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고, 동쪽 문경 방향으로 흐르는 용추계곡은 절경이 뛰어난 곳으로 이곳도 선유동 계곡이라 주변 사람들은 표현했으며 또한 KBS 태조왕건의 촬영장소(도선국사와 왕건의 만남)로 이곳 용추계곡이 알려져 산행보다는 계곡의 피서를 겸하여 찾아오는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산행은 안전사고 대비 준비운동을 단체로 하고 산행을 시작 했는데 초기에는 보통 길과 같이 완만했고 올라 갈수록 경사가 심할 뿐만아니라 길도 험해서 바위를 기어오르기도 하고 또한 밧줄이 설치 되여 있었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산행을 하면 초보자도 가능하였으며 그리고 기암괴석과 돌 사이에서 자란 아기자기한 멋진 소나무들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산행의 피곤함을 풀어줄 뿐만아니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추억을 만끽 담을 수 있었다.
정상에 도착하니 10여평의 바위로 삼각점과 안내표지가 있는데 북쪽에는 불란치재, 남쪽은 밀재가 있었다. 또한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한데모여 잠시 머물면서 사방팔방 저 멀리에 있는 조령산, 주흘산, 운달산, 도락산, 희양산, 조항산을 바라보면서 추후 산행 일정을 설계하기도 하고 가슴속에 숨어있던 스트레스를 찾아 확 버리기도 했다.
하산에는 경사가 이곳저곳 있었지만 조금 지난 후에는 보편적인 산길이고 계곡으로 내려와서는 말로만 듣던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명대가 우리를 반가이 맞이했으며 그리고 조금 내려오니 용추계곡의 비경중 제일인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었다. 또한 암수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 비늘 흔적이 신비롭게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용추계곡은 보면 볼수록 이곳저곳에는 신비로운 모습들이 눈 확 들어오니 산행에 피곤함을 확 풀어주고 회원 상호간 추억을 만들고 있노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는데 누군가 배가 고픈 요동소리에 깜짝 놀라 시간을 보니 되풀이가 우리 산행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었다.
KT 대전지사 산악회는 깍아 지른 암봉과 온갖의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인 대야산에서 허기진 모습을 원상 시키는 되풀이로 마무리 하였으며 그리고 오늘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귀경하여 다음의 산행을 기약 했다. <다시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