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소식> 대전 산호산우회(회장 김홍섭)는 지난 18일에 회원 40여명은 지리산 뱀사골 계곡산행을 실시했다.
이 날 산행 회원중에는 7월중 생일을 맞는 회원 4인이 있어서 버스 안에서 생일축하 해주기도 하였으며, 또한 고속도로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잠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도 하였다.
산행하는 지리산 뱀사골의 유래는 지금부터 1300 여년전 현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자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 보다 100여년이 앞선 대 사찰로 1년에 한번씩 스님 한분을 뽑아 칠월 백중날 신선 바위에서 기도 드리게 하면 신선이 되어간다, 하여 이 행사를 임금님께 상소한바 극약을 묻힌 비단옷 한 벌을 하사 하신다음 그 옷을 입고 신선 바위에 올라 기도드리게 했다. 그 날 새벽 괴성과 함께 기도드린 스님은 간곳없고 계곡 내 용소에는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그 후 이 계곡을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골 계곡’이라 하여 스님들의 반은 신선이 되였다. 하여 ‘반선’ 이라 부르고 있다.
우리는 뱀사골 입구에 도착하니 비는 오지 않지만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산행하기에는 큰 불편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단체로 기념사진 한방 담기도 했다.
산행기점 주변에는 전적기념관과 뱀사골 야영장이 있어서 물놀이가 가능한 지역도 있었지만 다른 장소는 ‘출입금지’ 라고 했다. 또한 뱀사골에는 계곡 따라 오르는 자연관찰로 있어서 시원하고 환상적인 계곡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한다는 것과 또한 며칠 전에 한 차례 비가 온 뒤인지라 최고 뱀사골의 여름모습을 보는 것이라 말했다.
계곡산행을 시작하고 조금 올라가면 ‘석실’이 있는데, 이곳은 아름답고 포근한 어머니의 산으로 널리 알려진 지리산은 그 포근함 속에 적지 않은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1948년 여순사건을 시작으로 1955년 5월 정부의 공식적인 빨치산 토벌 종료 선언이 있기까지 지리산의 약7년은 뼈아픈 역사의 사건이었고, 그 시기 중인 곳 석실은 빨치산들이 신문, 기관지 등의 인쇄 장소로 이용하던 곳이라 하였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니 ‘요룡대’가 있었다. 이곳은 “저기 계곡건너 큰 바위가 보이죠?” 와운골과 뱀사골 원류가 합수되는 곳에 높이 30m가 넘는 큰 바위가 계곡 상하를 굽어보고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려고 머리를 흔들어 몸부림치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요룡대” 라 불려오고 있다. 일명 ‘흔들바위’라고 소개되고 있었다.
계곡 산행은 와운교, 탁용소, 금표교 그리고 뱀소를 걸쳐 병소에 도착하니 어느덧 산행시간 약 1시간40여분 된 것 같았다. 아마도 이곳저것 사진을 촬영하다보니 다른 회원보다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뱀사골 계곡에는 많은 명소들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 중 병소는 소의 모양이 마치 병과 같이 생겼다. 하여 ‘병소’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그 다음에는 병풍교, 병풍소, 명성교, 옥류교 가 있는데 이곳 모든 곳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잠시 쉬면서 계곡을 바라보니 가슴속에 쌓여든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우리 일부 산행일행은 옥류교 주변에서 잠시 허기진 모습을 달랜 후에 다시 ‘제승대’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 도착하니 그곳은 “1300 여년전 송림사 고승인 정진 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제를 올렸던 장소로 소원의 영험이 오늘까지 이어져 ‘제승대’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주변의 기암, 괴석, 청류는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의 탄성과 발길을 묶어 놓고 있다”라고 전해오고 있었다. 또한 우리는 잠시 멋진 모습으로 사진 한방 담아보고 사방팔방 바라고 있다가 같이 올라온 일행과 함께 있었는데 앞서간 동료회원들은 오늘의 계곡산행 종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우리를 만났다. 그리고 우리들도 함께 올라오던 길로 다시 하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산을 하다보니 자연이 살아 숨쉬는 와운 생태 마을이 안내표지가 있었는데 그곳은 가보고 싶었지만 산행일정 시간 때문에 다음으로 기약하였으며 그리고 이곳저곳에는 이름 모르는 버섯종류가 많이 자라고 있고, 작은 돌로 옹기종기 쌓여 있는 모습도 눈에 보였다. 또한 맑은 공기와 물도 좋은 산천에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연관찰로 1사1 탐방로 가꾸기 활동으로 찾아오는 만인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곳 이였다.
마지막으로 우리 산호산우회는 모두모여 상호간 우대강화와 산행의 피로와 못다푼 스트레스를 모두 푸는 되풀이 행사와 함께 오늘의 즐거운 지리산 뱀사골 계곡 산행을 마무리 했다. <재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