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애영)는 27일(수) 오후 3시 대전외고 시청각실에서 동유럽 학교와 에코백 교환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전외국어고와 파트너슐레 협정을 맺고 있는 주한독일문화원의 제안으로 독일어를 학습하는 학생들 간에 독일어를 통한 상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대전외고에서 독일어를 학습하는 학생들 중, 1학년 학생들은 에스토니아의 Tallinna 21. Kool 학교 학생들과,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폴란드의 Gimnazjum nr 12 학교 학생들과 각각 자신이 그린 에코백을 교환하게 된다.
중간고사 이후 수업은 물론이고, 체육대회와 소풍, 전공어 소논문 발표대회를 준비하는 바쁜 일정에도 학생들은 틈틈이 시간을 마련하여 동유럽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과의 교류를 상징하는 내용이 담긴 그림을 정성껏 그렸다.
또한, 한국 문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한지로 된 편지봉투와 편지지에 독일어 또는 영어로 정성껏 편지를 써서 자신이 그린 에코백 속에 같이 넣어 전달하였다.
3학년 독일어과 홍이정, 정하은 학생은 “입시 준비를 해야 하는 바쁜 시간이지만,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고 세계의 친구들과 우정을 교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참가했다. 학교에서 배운 독일어를 사용하여 아직은 누구일지 모르지만 폴란드에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김애영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언어와 지식이 구체적인 결실로 나타나 해외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외국어 학습을 통한 해외문화교류 행사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