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폭을 넓히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11월 4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여성친화기업 15개 기업 대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 대전광역새일지원본부, 충남대여성새일센터, 대전여성새일센터
시가 이번에 선정한 여성친화기업은 관내 50인 이상 기업 중 여성근로자 20% 이상이거나 여성근로자수 20인 이상 고용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 개선실적과 모성보호제도 도입,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 및 근무환경조성, 여성능력개발 교육 지원 등 30개 항목을 평가해 지난 9월 24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여성인재의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여성들의 고용환경 향상을 유도하는 여성친화기업 확산을 위한 시민적 관심 제고 및 공감대 형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권선택 시장은“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이 행복해야 하고 가정이 행복하려면 여성이 행복해야 한다.”며 “아직도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장애가 많다”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실적도 좋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는 만큼 여성친화적 기업문화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에 여성친화기업 협약식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여성근로자를 위한 탄력근무제 도입 등 제도적인 측면과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 실천에 앞장서기로 하였다.
강철구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여성의 능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라며, “국가정책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과 함께 지속적인 국가성장을 도모하려면 여성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여성의 능력과 창의성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여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에도 여성친화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을 적극 홍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4년간 50개 기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15개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