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사적 지정 공모사업에 “신항서원”과 “충렬사(송상현묘소 및 신도비 포함)”를 신청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국난극복에 앞장 선 호국인물을 배향한 서원(사우)을 공모하여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켜 국민적 호국정신 함양 및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에서는 임진왜란시 동래부사로 순절한 송상현선생을 모신 상당구 용정동 소재(이정골로 115-8) “신항서원”과 흥덕구 수의동 소재 “충렬사”(강상로 18번길 44) 및 “송상현묘소 및 신도비”(수의동 산1-32)를 6월말까지 문화재청에 신청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에서 7월 중 1차 심사를 거쳐 12월 중 문화재위원회 현지조사후 내년 4월경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한 청주시는 관내 주요 유적을 국가 및 충청북도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흥덕구 비하동 산10-1 소재 “부모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청주를 차지하고자 하는 격전의 흔적을 보이는 주요한 유적으로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산146번지 소재 “옥산 의마총”, 옥산면 오산리 산18번지 소재 “백제 가마터”, 상당구 미원면 대신리 산13번지 소재 “구라산성”, 고려시대 평양, 개성과 함께 4중의 성곽시설을 갖춘 “우암산성”, 청원구 오창읍 괴정리 산42번지 소재 “괴정리 석불입상” 등을 충청북도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문화재가 국가 및 충청북도문화재로 지정되면 우리 시의 역사 정체성 확립은 물론 청주시를 홍보하는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