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 시민제안 공모사업’ 평가‧심사를 위해, 「2015년 제2차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학교수, 회계사 등 재정전문가 7명과 복지‧환경‧체육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단체 임원 15명, 각 동을 대표하는 주민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시민 제안공모사업’이란 소규모 주민밀착형 사업을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사업 선정과정까지 참여하는 재정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이다.
자치구별 14억(시민제안 7억, 지역회의 7억) 한도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시(市) 분과위원회 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사업이 선정돼, 2016년도 대전시 예산으로 편성하여 구별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30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14건)과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에서 제안한 사업(10건)의 평가와 심사를 위한 것으로,
관련 부서에서 구체화한 사업검토서 등을 바탕으로 ‘서구에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토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서구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구민제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통해 5억원 안의 범위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자주 재원 증가는 미비하지만,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세출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밀착형 사업의 우선순위를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투명성을 확보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