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조와 새 수탁예정자에 “전향적 자세로 나설 것” 주문
청주시는 5.28일 오후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노조와 새로운 수탁 예정자와의 개별 면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재에 나섰다.
지난 5. 26일 시노인병원의 수탁 예정자로 청주병원이 선정되었으나, 병원노조와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 병원장이 금융거래 중단에 따른 의약품 및 식자재 수급 차질과 이달 말 의료인력 퇴사에 따른 의료서비스 공백을 이유로, 병원폐업신고 예정일을 당초 6. 10일에서 6. 6일로 앞당겨 발표하면서 환자보호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市는 병원노조와 청주병원에 “병원 운영 상황의 악화로 환자보호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고, 병원폐업 예정일이 앞당겨짐에 따라 병원 근로자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현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탁자 선정전 상당한 부분의 합의가 이루어지고도 정년과 노조활동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된 부분에 대해 조기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노인병원 내에는 새로운 수탁자 선정 소식에 타 요양병원으로의 전원을 보류하고 있는 50여명의 입원환자가 남아 있으나, 이번 협상이 이달 내에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는 환자들의 전원과 임시적 폐원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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