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국회 심의를 앞둔 가운데 지역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협력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31일(17:30) 충북출신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서울 여의도(중식당)에서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지역국회의원 11명*(지역대표 8명, 비례대표 3명)과 충북연고 국회의원 11명**을 초청하고, 도에서는 도지사를 비롯하여 주요 실‧국장 등 고위공직자가 함께 한다.
* (지역국회의원) 정우택, 오제세, 노영민, 이종배, 송광호, 변재일, 박덕흠, 경대수, 김현숙, 박창식, 도종환
** (충북연고 국회의원) 이현재(보은), 이상규(제천), 김영환(괴산), 하태경(영동), 유인태(제천), 조정식(청주), 유승희(영동), 유승우(충주), 이인영(충주), 이노근(청주), 박범계(영동)
이번 간담회는 정부예산안 국회 증액사업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내달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가 예정되어 있어 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역현안 중 누락된 사업예산의 추가 반영과 목표치에 밑도는 중요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등을 최대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정부예산 확보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적극 설명하고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의 전폭적인 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이날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중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증액 반영할 사업은 30여개이다.
특히 도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개량, ▶중부고속도로(남이JCT~진천IC)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3,4공구) 건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청주~오창IC 국지도 건설,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 ▶재난안전체험관 설치, ▶폴리스 힐링 제천수련원 건립, ▶국제무예센터(ICM) 건립, ▶외래관광객유치 마케팅 활성화 지원, ▶임산버섯 클러스터 조성, ▶2016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 지원, ▶식품안전문화정착지원센터 건립, ▶여성장애인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장회 도 기획관리실장은 “지역 발전의 핵심인 정부예산 확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영충호 시대를 맞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데 그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며, 국회의원과 파트너쉽을 더욱 굳건히 하여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