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1,000여 명 참여… 읽지 않는 책 2,394권 새 주인 찾아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도서관에서 책 잔치가 열려 잠자던 2,000여 권의 책이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26일과 27일,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이웃과 서로 바꿔보는 도서교환전이 열려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교환전은 도서 수집 당시 1권당 1장씩 지급된 도서교환 쿠폰을 행사 당일 다시 쿠폰 수만큼 다른 책과 교환해 가는 것으로, 서구 4개 도서관에서는 7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2,394권의 도서를 수집했다.
행사 기간에는 사전 도서교환 쿠폰 신청이 어려웠던 주민도 책을 가져와 교환하고,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한편, 서구는 2011년부터 도서교환전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역주민들이 1만여 권의 책을 교환한 바 있다.
서구 관계자는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해 읽음으로써 도서 가치 재생산을 통해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고 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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