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백운면rhk 원주시 신림면의 구학산(983m)
충북 제천시 백운면rhk 원주시 신림면의 구학산(98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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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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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만은 마치 사람이 물속에서 머리만 내민 듯한 수해지대 위로 돌출되어있어 시원한 조망이 일품

구학산은 옛날 이산에서 살던 아홉 마리의 학이 사방으로 날아가 아홉군데, 신림방면의 황학동, 상학동, 선학동과 봉양방면의 구학리, 학산리, 그리고 충북 영동의 황학동, 백운면의 방학리, 운학리, 송학면의 송학산에 각각 한 마리씩 날아가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구학산 정상은 남쪽과 서쪽이 급경사 바위지대로 그 하단부와 중단부는 울창한 수림지대로 가리워져 있다. 그러나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만은 마치 사람이 물속에서 머리만 내민 듯한 수해지대 위로 돌출되어있어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산행 기점은 박달재 아랫마을 평동에서 북쪽 꽃댕이 마을 쪽으로 3km쯤 가는 방학리이다. 방학교를 건너 계속 오솔길로 들어서 큰골을 건너는 용담교를 지나면 사슴목장. 여기서 울창한 잣나무 숲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물통에 물을 채우고 오른쪽으로 굽어 돌면 개망초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협곡이 나타난다.

협곡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운학리 구례골로 넘어가는 능선 안부. 동남쪽 능선길을 따라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30분가량 걸으면 능선상에 3거리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계속 동남방으로 달리며 바위로 이뤄진 정상이다.

구학산은 방학동 버스 종점에서 구학 초등학교를 지나 남쪽 계곡을 따라 큰 골로 들어간다. 큰골 입구 좌측에는 열녀 "정선 전씨지비" 라는 비각이 세워져 있다. 큰 골 마을에서 식수를 준비하여야 하고 계류를 건너 정상까지 오르는 능선은 겨울철 적설량이 많을 경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는 바위가 몇개 있고 특이한 표지는 없으나 백운산, 치악산, 감악산 등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길이 있는데 동쪽 능선길을 따라 773봉으로 가다가 고개에서 서쪽 골짜기를 내려가면 다시 큰 골 마을에 닿게 된다.

박달재 휴게소에서는 언제나 "울고넘는 박달재"만을 연속적으로 녹음 방송하고 있어 이색적이며, 이곳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노래가사의 첫말에 나오는 천등산은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 등과 함께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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