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가 출범이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따스한 온정이 느껴지는 헌수목 기부를 실천한 아름다운 주인공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청주시 사직동에 거주하는 권일석씨이다. 평소 나무의 소중함과 나무사랑 실천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미선나무를 기증하여 지역주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기증자가 몸이 불편한 관계로 이를 대신해 조언한 기증자의 딸(권해경씨)은“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부용리 산3-1번지내에 10년전부터 아버지께서 미선나무, 목백일홍 등 여러나무를 애착을 갖고 심고 가꾸어 왔지만 올해 제각 신축으로 현재 심어져 있는 나무를 청주시에 기증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아버님께서 말씀하셨고”, 또한 “헌수목 기증으로 통합된 청주시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곳에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을 품고 있으셨으며, 금번 청주시에 헌수목(미선나무 400본)을 기증할 수 있어 마음이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헌수목 기증은 수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따뜻한 온정의 기증이 이어지고 있었다.
금번 기증된 헌수목(미선나무 400본)은 현재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에 위치한 옥화자연휴양림과 수목원에 조성되었고, 현재 수목자체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꽃피는 시기인 3월경에는 휴양림 내방객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주시 헌수목 담당자는 헌수되는 나무는 기증자의 소중하고 따뜻한 애착심 담아 가꾸어온 것이며, 기증자의 온정이 결부되어 있어, 나무사랑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앞으로도 이러한 온정의 손길이 통합청주시 발전에 큰 귀감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고, 자신이 가꾸어 온 헌수목을 기증하고 싶으신 분들은 청주시 산림과(☎201-2342)로 문의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