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청양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 참진드기는 숲과 초원 등 야외에서 주로 서식하며,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6일에서 14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근육통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림프절 종창․출혈 등의 증상이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55명이 발생해 15명이 사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경우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몸을 씻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착용했던 의복은 바로 세탁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 등에서 활동 후에 발열, 근육통, 설사․구토 등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3일 관내 농가에 야외 작업 시 사용할 수 있는 진드기 기피제 1만1000여 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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