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일대에서 추진된 ‘병술만 하수관거 정비 사업’이 드디어 마무리돼 인근 꽃지 해수욕장의 이미지 개선 및 지역 주민들의 보건환경 향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태안군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안면읍 승언 3리와 4리 일원에서 총 사업비 104억 6900만원을 들여 추진한 ‘병술만 하수관거 정비 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수관 총 연장 13.2km, 맨홀펌프장 8개소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로 그동안 정화조를 통해 오수를 방류하던 안면읍 승언 3,4리 지역 주민 402가구가 이번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단독주택과 펜션 등의 정화조 폐쇄로 정화조 청소를 할 필요가 없어 군민들의 분뇨수거 처리비용 부담이 상당부문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안면도 지역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민들의 보건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병술만 하수관거 사업과 더불어 태안읍, 안면읍, 소원면 일대 하수도 정비사업 등 현재 군이 진행 중인 하수도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주민 불편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안면읍 승언 3,4리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해수욕장 등 관광지의 깨끗한 이미지 만들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 곁에서 소통하며 불편사항을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도록 군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