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매우 영특하여 문필가등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는 전설
설화산은 해발 441m가 되는 붓끝 같은 봉우리가 솟아 있어 문필봉이라고도 하며 그 기세가 매우 영특하여 문필가등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 이곳에는 칠승팔장지의 명당이 있어 예로부터 투장이 성행하여 가뭄이 들면 투장한 곳을 찾아 파헤치고 기우제를 지내는 관습이 있다.
설화산은 5개 봉우리들이 붓끝처럼 생겼다 하여 문필봉이라고도 하고 오봉산이라고도 부른다.
금북정맥 줄기에 놓인 이 산은 남쪽으로 천안 광덕산(699.3m)과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설화산 서쪽과 동쪽 기슭은 풍수지리상 길지로 알려져 고려 말부터 반가(班家)의 고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동남쪽 기슭에는 조선조 청백리인 맹사성 집안이 살던 고택이 있고, 서남쪽 기슭에는 조선조 명조(1545~1567)때 부터 예안 이씨들이 세거지(世居地)로 살았다.
일제시대부터 설화산에는 금광이 있었다. 그러나 금광이 문을 닫은 다음 그 자리에 대신 잡석을 캐는 채석장이 들어서 이었으나 지금은 철거되었다고 한다.
등산로는 좌부동 오봉암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외알밀 외암소류지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산행 코스 : 외암리 민속마을 - 계곡 - 고갯길 - 정상, 또는 좌부동 - 오봉암 - 정상 [1시간 20분 소요]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