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면이 지난달 28일~31일까지 열렸던 제16회 음성품바축제에서 품바 움막짓기대회와 품바 길놀이퍼레이드에서 모두1등을 차지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주민들이 자발적인 행정참여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구어낸 큰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되었으며 민․관이 함께하는 융복합 협업행정의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먼저 품바 움막짓기대회는 감곡면 월정리(이장 김재습) 주민들이 참가하여 옛날의 향수를 전해주었고 특히 움막 완성 후에 마을농악단과 함께 관광객들이 농악 장단에 맞춰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막걸리를 제공하는 등 다른 참가팀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품바 길놀이퍼레이드는 감곡면웃음치료봉사회(회장 조하영)이 참여하여 화전(花煎)놀이를 주제로 행사 한 달 전부터 헌옷을 모아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손수 재봉틀까지 가져와 품바축제에 쓸 의상 130여벌과 찹쌀 한말로 화전(花煎)을 만들었다.
퍼레이드에는 감곡주민 130여명이 참가하여 농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주변 관광객들에게 손수 만든 화전과 추억의 건빵, 옥수수뻥튀기, 지역특산품인 복숭아 막걸리, 병속에 복숭아등을 제공하여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을거리까지 제공하여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였다.
축제를 참관한 관광객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지역주민 및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에 감동했고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구자평 감곡면장은 “음성품바축제의 두 가지 행사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해 기쁘기도 하지만 이번 행사로 감곡면민이 하나가 된 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헌신적으로 준비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감곡면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놀이 퍼레이드를 주관했던 조하영 회장도 “그간 감곡면민들은 거리도 멀고 해서 자원봉사나 관객으로만 축제를 보아왔는데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 축제에 직접 참여하게 되니 매우 뿌듯하며 기쁘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가 면민들의 화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