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금강모치마을 등 4개 마을은 서울에서 열리는‘2015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도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홍보키로 했다.
오는 10~13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80여 곳의 농촌체험마을이 참가하며, 영동군에서는 4개 체험마을이 참가한다.
참가 마을은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마을, 학산면 도덕리 시항골마을, 양산면 수두리 비단강숲마을, 영동읍 임계리 황금을따는마을로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 소개하고 농·특산물을 홍보해 고향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금강모치마을은 포도 찹쌀떡 만들기 및 시식 등 체험프로그램과 영동의 대표적인 과일로 만든 와인을 소개한다.
표고버섯 재배 뒤 버려진 폐목으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길러 풍뎅이 마을로 통하는 시항골 마을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 표본 전시와 함께 장수풍뎅이 기르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비단강숲마을은 예쁜 문패 만들기 등의 체험장을 마련하고 마을 앞을 비단결처럼 너울거려 흐르는 금강에서 체험할 수 있는 뗏목타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농특산물인 수박, 포도, 와인 등을 선보인다.
황금을따는마을은 살아 숨쉬는 질박한 황토 도자기 만들기 체험 외에도 황토물들이기, 스카프 물들이기 체험 등 아담한 산골마을만 느낄 수 있는 여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영동군청 손현수 농정기획팀장은“이번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로 군의 주요 관광지 홍보 및 여름휴가 정보 제공으로 농촌체험마을의 소득 증대와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특산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닌 영동의 농촌체험마을은 지난해 5만 여 명의 도시민들이 찾아 와 농촌체험을 즐겼으며 마을특산품 판매 등으로 8억8천만원의 수입을 올려 주민소득과 더불어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