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 기울여
충주시가 최근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이 지속되면서 생육기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가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가뭄상황에 따라 사전준비 단계, 가뭄 우려단계, 확산단계, 극복단계 등 4단계로 농작물 가뭄 단계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가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소류지 53개소, 대형관정 213개소, 양수기 465대 등 수리시설 및 양수장비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5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중앙탑면 장천리 일원 영농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영농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보유한 양수장비를 즉각 지원하고 예비비 예산 등으로 하천굴착, 부족 양수장비 구입 등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가뭄대비 주요 농작물 관리사항으로는 전작물의 경우 물대기 가능지역은 헛골에 물대기, 관수 불가능 지역은 볏짚, 비닐피복 등으로 수분증발을 억제해야 한다.
과수의 경우에는 뿌리 부근 지면에 퇴비, 부직포 등을 깔아 수분증발 억제 및 조기 열매솎기로 가뭄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철수 충주시 친환경농산과장은 “가뭄이 극심해질 경우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와 협조해 추가 용수원 개발을 확대하고, 양수장비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대책으로 가뭄장기화에 대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로 적기 안정영농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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