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 방위적 안전대책을 수립, 4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에 나섰다.
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을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자연 발생 유원지 5개소를 관리지역으로 지정, 안전관리전담 T/F팀을 구성하여 집중 관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까지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노후된 안전시설물 및 인명구조장비를 보수·교체했다.
또한 충주소방서와 함께 안전관리요원 110여명을 확보, 인명구조요령을 교육한 후 관리지역 내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9일 충주시 등 10개 기관·단체 13명으로 구성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전관리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각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협의회 결정 사항으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및 풍수해 예방교육(충주교육지원청) △관리기간 내 안전순찰 강화(충주경찰서) △안전요원 전문화 교육 및 소방공무원 현장배치(충주소방서) △취약시간대 안전순찰 지원, 자원봉사자 고정배치(해병전우회 충주지회 등 6개 민간단체) 등이다.
최지호 충주시 안전재난관리팀장은 “수주팔봉 유원지, 삼탄 유원지, 단월강수욕장 3개소 내 수심이 급변하거나 급류가 흐르는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은 구간이 있다”며, “관계 공무원 등 안전관리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물놀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