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기업, 시민단체가 협력하여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거복지 구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천안시와 천안시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위원장 진경아), 국내굴지의 부동산 종합기업인 (주)신영그룹(회장 정춘보)은 2014년 10월 21일, 지역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주)신영그룹은 1억원의 주거복지 후원금 지원 및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를 약속했으며, 천안시는 관련 부서 및 읍·면·동이 연계하여 주민봉사조직 운영과 대상자 추천 및 현장지원을, 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는 후원금 관리 및 대상자 선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MOU를 근거로 천안시와 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는 지난 상반기 동안 읍·면·동의 주거환경 지원 대상자 조사·선정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주)신영그룹에서 1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함에 따라 지난 6월 5일 동남구 성남면의 독거노인 가구의 집수리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이날 집수리에는 (주)신영그룹의 임직원 30여명과 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 참여단체인 한국해비타트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주)신영그룹은 이후에도 임직원들이 집수리 현장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천안시와 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으면서도 예산부족이나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주거환경 개선 및 긴급주거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기업과 시민단체, 행정의 3주체가 각각의 전문적 능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협력한 사례는 앞으로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어려운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공헌할 뜻을 지닌 좋은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