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의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문등구간에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랑이야기가 요즘 같은 각박한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갑작스럽게 닥친 부고에 어려운 상황에 빠진 중국 문등구 파견 공무원에게 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작은 정성을 전달한 것.
지난 2014년 4월에 천안시로 파견 온 문등구 공무원 최선영씨는 평소 못한 효도도 하고 자신의 근무지인 천안도 알릴 겸 천안 흥타령 춤축제 기간에 맞추어 자신의 부모와 아내 그리고 딸을 9월 30일 천안으로 초청하였다.
그런데 부친께서 9월 30일 흥타령춤축제 축하공연을 보고 다음날 갑자기 뇌출혈로 천안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10월 3일 끝내 사망하였다
갑작스런 죽음과 천문학적인 병원비로 어찌 할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천안시청 직원들이 이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보내 주었다.
시는 내부 인터넷망을 통하여 모금을 시작했고 딱한 사정을 들은 천안시청 직원들은 적은 금액이지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면서 너도나도 성금 모금에 동참을 하였으며,
결실을 모아 지난 30일, 구본영 천안시장과 천안시공무원노조 사무국장(이은미)은 중국 문등구 파견공무원 최선영씨에게 직원들이 스스로 모금한 성금 736만원을 전달하면서 “적지만 천안시청 가족 모두의 정성이라면서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더욱 열심히 살아달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시에서 이런 딱한 사정을 관련 기관에 알려 협조를 요청하여, 순천향대학병원과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그리고 천안시시설관리공단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 장례도 무사히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