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1일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을 찾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 및 진료 현장을 살폈다.
이 지사는 이날 병원 현장 상황 및 고충을 듣고, 의료진 등 관계자를 위로했다. 방문 의료기관과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메르스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힘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협업이다.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실국의 근무자를 편성,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상황관리반, 감염예방지원반, 격리지원반, 환자관리반, 의료자원관리반, 홍보지원반, 긴급생활지원반, 진단검사반, 격리시설운영반)
최근 도내 공무원이 의심환자로 분류되는 상황에 대응, 충북도 공무원은 물론 출연기관,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등에 메르스 환자 발생병원 방문자, 메르스 확진환자‧확진 전 환자‧의심환자 접촉자에 대한 일괄 전수조사를 실시중이다.
그런가 하면, 충북도는 도지사 특별지시(제10호)를 발령, 연수시설․대규모 행사 및 교육 운영을 자제시켰다. 또한 긴급을 요하지 않는 국외출장 및 국외연수를 7월까지 일체 중단시키기도 했다.
또한 메르스 조기 종식을 위하여 충북도 실국장은 실국별 담당 시군 지역에 대하여 철저한 상황파악은 물론 적극적으로 대응 조치하도록 했다.
민원실, 터미널, 역, 공연장, 대형마트 등 다중 집합시설 이용자에 대한 감염대책으로 손세정제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예방수칙을 알리는 등 대도민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메르스 증상, 예방을 위한 수칙과 행동요령을 잘 인지해 주시길 바라며, 의심사항 발생시 메르스 핫라인(109)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도민 여러분의 걱정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