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세계축제도시 함평에서 형형색색의 국화꽃 물결과 수준 높은 명품 국화작품을 선보이며 가을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201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24일부터 11월9일까지 17일간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국화향기 그윽한 풍요로운 함평천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향대전은 관광객 동선 주요 길목에 대형 국화작품과 기획 작품을 배치한 야외 전시, 수준 높은 국화 분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실내 전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으로 나눠서 펼쳐진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독립문의 실제크기와 모양을 본 따 대형 독립문 조형물을 조성하고 마법의 성, 9층 꽃탑 등 대형 기획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한 줄기에서 1538송이의 꽃이 피는 천간작과 300송이 내외의 다륜대작을 비롯해 수백여 점의 분재 작품도 전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중앙광장에 엄마 코끼리, 아기 코끼리, 기린, 호랑이, 코뿔소 등 국화로 만든 동물원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행사도 펼쳐진다.
축제가 개막하는 25일과 26일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회 전남 명품 한우대축제가 열린다. 각종 공연과 함께 CMB 노래자랑,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또 25일 축제장 옆에 위치한 함평여자중학교 다목적강당에서는 함평단호박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2014 함평단호박 메뉴개발 전국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11월 1일에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특색있는 음식을 발굴하기 위한 ‘제4회 전국 명품 한우요리 경연대회’가, 5일에는 한국화가 안동숙 화백의 뜻을 기리고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시화전과 사진전,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10월10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국향대전 홍보를 위한 국화전시회를 개최하며, 전시기간 동안 함평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장터를 운영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나비축제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함평을 널리 알리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라며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작품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함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