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옥천가축시장 등 불특정 다수 이용 장소를 폐쇄한다.
90번째 메르스 환자로 인한 최장 잠복기인 22일까지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옥천가축시장 등을15일, 20일 폐쇄한다.
구제역의 여파로 올 1월5일부터 4월15일까지 폐쇄됐던 이곳은 11일 보은·옥천·영동축협 관계자들의 회의를 거쳐 또 한번 폐쇄 결정을 내렸다.
축협은 이 기간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우시장과 주위를 소독할 계획이다.
또, 옥천오일장상인회(대표 하철호)는 15일 평균적으로 2천여명이 오고가는 지역의 전통 오일장을 폐쇄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일 군은 상인들에게 협조의 공문을 전달했다.
옥천오일장에 등록된 상인들은 200명으로 메르스 확산방지에 적극 협조 했다.
이에 앞서 군은 각종 축제 및 공연 등 행사를 연기했고 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시설을 휴관 조치 하는 등 160여건의 행사, 공연, 운영 등을 연기 했다.
특히, 내달 11~12일 안내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8회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이는 지난 12일 오후3시 축제추진위원회의 회의 결과로 지역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힘든 결정이었다.
군 관계자는“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관리 대상자들에 대한 밀착 관리도 실시하고 있다”라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도 폐쇄했고, 옥수수·감자 축제도 주민의 뜻을 모아 취소했다. 방역과 관리 철저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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