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후계목 요청 2그루 11월 분양 회신 받아
우리나라 제주도 고유종인 왕벚나무를 천안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조직배양으로 왕벚나무 묘목을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양을 요청해 분양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제주도가 자생지로 고유종인 왕벚나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상징수로 식재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생가 등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우리나라 제주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시민들은 일본의 꽃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해를 돕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것.
시는 지난 5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천연기념물 제159호인 토종왕벚나무 후계목 분양을 요청해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로부터 높이 2m 내외, 수령 2년생 2그루를 오는 11월 분양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시는 후계목을 인수해 시청주변 시민의 숲 등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심을 계획이다.
이응규 산림녹지과장은 “왕벚나무가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수종으로 인식돼 우리나라 고유수종인 제주도 왕벚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후계목 분양을 요청했다”며,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 상징수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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