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순애보,, 남편에게 간을 이식한 아내 화제
변치 않는 순애보,, 남편에게 간을 이식한 아내 화제
  • OTN뉴스
  • 승인 2015.06.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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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건강을 남편에게 나누어 주었을 뿐입니다”

1억만리 중국 길림성에서 온 아내가 남편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여 가정을 지켜낸 감동 스토리가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순자(56세)씨가 중국 길림성에서 괴산군 칠성면에 살고 있는 박용복씨(59)와 결혼하여 넉넉하지 않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려 오던 중 처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2012년 이었다.

 

가장인 박용복씨가 간암 판정을 받고 1차로 1/3 절제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듯 했으나 나머지 부분에 전이가 발생하여 생명을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되어 간이식 밖에는 치료 방법이 없는 상황이 처했다.

 

아내 김순자씨는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선 듯 자신의 간 이식 수술을 결정했고 지난 4월 9일 부부가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박용복씨는 길림성에서 날아온 부인덕에 목숨을 연명할 수 있게 되었다.

 

두 사람은 괴산군 칠성면에서 가정을 꾸리고 10,000여평의 땅을 빌려 오직 사랑과 배려로 부부가 합심해 농사를 지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소득을 이어왔으며,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3형제를 키워 왔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박용복씨가 멀리 중국에서 아내만 데려온 것이 아니라 생명의 은인까지 데려왔다”며,  “멀리 중국 길림성에서 시집와서 적응도 잘하고 주민과도 잘 지내고 있었는데 남편이 간암이란 소식에 너무 안타까웠는데 수술이 잘되어 너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순자씨는 “제 몸의 일부가 남편을 살릴 수 있게 되어 그저 감사할 뿐이다”며“성공적으로 수술이 잘 돼 남편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남편 박용복씨는 “간을 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빨리 건강을 되찾아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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