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립도서관(관장 최창영)은 지난12일 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군립도서관장외 6명이 참여한 가운데‘제5회 책으로 소통하는 증평! 올해의 대표도서로 초등학생 대상은 이금이 작가의‘밤티 마을 큰 돌이네 집’으로, 청소년이상 성인대상은 성석제 작가의‘투명인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밤 티 마을 큰 돌이네 집’은 밤 티 마을이 증평읍 율 리를 나타내고 있으며, 진솔하고 정감 있는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과, 나만 생각하는 요즘시대에 다른 사람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작가 이금이는 청주 출신으로‘이 시대 최고의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로 손꼽히고 1984년‘새 벗 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이후, 30여 년 동안 진한 휴머니티가 담긴 감동적인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왔으며, 소천아동문학상과 윤석중 문학상을 수상했다.
성석제 작가의 ‘투명인간’은 너무나 흔해서 눈에 띄지 않지만 누구보다 기막힌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김만수’를 통해 독자 스스로 인생을 돌이켜 보게 해, 청소년과 장년세대 모두 자기성찰과 소통의 계기가 될 수 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를 준다.
성석제 작가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1986년 <문학사상> 시 부문에서유리 닦는 사람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2005년 제13회 오영수문학상을 비롯해 요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해학과 풍자 혹은 과장과 익살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국면을 그려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책으로 소통하는 증평!”은 해마다 세대와 계층을 넘는 다양한 책을 선정해 지역주민 모두 같은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등 공감하는 과정을 함께 나눔으로써 정서적인 일체감과 지역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독서문화운동을 2011년에 시작해 현재 5년째 지속하고 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대표도서로 선정된 책을 소재로 독서관련 프로그램인 독서교실, 작가와의 만남, 북 콘서트, 독서 골든벨, 책 읽는 라디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지역 주민의 관심과 책 읽는 수준을 높여가는 독서문화 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