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6일(화) 시청 접견실에서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와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현 사무처장, 김인석 회원사업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주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우한시에 통상사무소를 개설해 양 시의 우호협력관계 증진과 수출기업의 중국내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자본의 관내유치, 요유커 및 유학생 유치를 통한 청주관광 활성화, 민간 교류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 청주시 재중 공관으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산시, 안후이, 장시, 허난, 후남, 후베이 등 중국 중부지역은 중국 정부의 중부굴기정책(경제개발을 통해 중부가 우뚝 솟게 하다)에 힘입어 고속성장 중이며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한-중 교역을 주도할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이중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시는 중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육로, 항로, 철로가 모두 통하는 정치, 경제, 무역, 금융, 교통, 교육, 정보의 중심지로 중국 중부내륙의 최대 도시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한중 FTA 체결로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해외통상사무소 개설은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8월 중 청주시 대표처를 설립하고 9월 중 공무원 파견과 현지직원을 채용해 10월 말 중국 우한시에서 열리는 청주․우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맞추어 통상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