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계속 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농작물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한해 대책과 농작물 관리를 위한 가뭄대책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최근 관내 계속되고 있는 무강우․폭염과 6월 하순까지 큰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상전망에 따라 가뭄 지속화가 심히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 부족으로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각 구청 및 읍·면·동 지역별 가뭄상황 및 대책추진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장기화 대비를 위한 대체작물 파종 및 긴급 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 농업용 저수지 184개소 중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17개소 평균 저수율은 71%에 근접하고 있으며, 청주시가 관할하고 있는 167개소의 평균저수율은 63%(저수량926천톤) 수준이다.
그러나 올 여름 장마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적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스프링클러, 수중모터펌프, 급수관정비, 유류비, 중장비임대 등에 예비비 4억2천만원을 긴급 투입 하였고, 항구적인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중․대형관정 개발비 5억 6천만원의 국비지원을 건의 했다.
또한 동․서부소방서와 군부대(17전투비행단 및 2161부대)와도 긴밀히 협업해 가뭄피해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장병인력과 소방차 등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미 올해 초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3억2천만원을 투입해 취입보 퇴적토 준설 및 대형관정 2공을 비롯한 양수장을 정비하고 미 이양 논에 자체 보관중인 양수기 50대와 송수호수 2.8㎞를 농가에 대여하고 소방차 10대를 동원하여 발 빠른 급수공급을 해 왔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 가뭄피해 우려가 매우 높은 만큼 기상상황 및 작물 생육상황과 농업 용수원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작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인력 및 장비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용수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