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관장 한춘수)이 새로운 자료 발굴과 교육유산 보존을 위해 진행 중인 “나의 학창시절․우리의 추억, 박물관으로 보내주세요” 교육유물 기증캠페인에 관내 학교와 개인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0일까지 관내 학교와 개인으로부터 받은 유물은 117점에 이른다. 대전고등학교 1970년대 버클, 대전여자고등학교 제36회(1977) 졸업장과 봉투, 대덕고등학교가 대덕중․고등학교 시절인 1980년대 사용한 뜀틀, 1990년대 학급경영록, 2000년대 대전서중학교 교복 리본, 한밭고등학교의 개교 30주년 기념 책자, 각종 학용품 등으로 시대와 유형도 매우 다양하다.
기증 된 유물과 기증자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으로, 한밭교육박물관에서 출신 학교에 관한 전시를 보며 40여년 가까이 보관하던 졸업장을 선뜻 기증하였거나, 수십년간 모아왔던 각종 교육자료를 박물관 기증 캠페인 소식을 듣고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한, 30여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면서 1990년대 썼던 학급경영록과 50년 전 국민학생 시절 쓴 일기장 등을 함께 박물관으로 보내기도 하였다.
기증 된 유물은 박물관에서 영구 보존되며 관련 전시 개최 시 우선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기증자는 박물관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그 이름이 오른다.
한밭교육박물관 임숙희 학예연구실장은 “지금까지 기증에 참여 해 주신 분들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기증캠페인은 오는 10월까지 계속 진행되며 우리 생활 속에서 사라지기 쉬운 근현대 교육자료를 집중 수집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