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옥천군 공무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 지사는 6월 19일, 옥천군의 전 공무원이 볼 수 있도록 군에서 활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에 팝업창을 띄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메시지에는 “오로지 사명감 하나로, 최전선에서 메르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6백여 옥천군 공무원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과 휴일도 반납하고 수고해 준 덕분에 옥천 확진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보름도 넘게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실 공무원, 환자 동향파악과 전화 상담에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는 보건공무원, 격리자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는 옥천군 공무원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여러분의 솔선수범과 살신성인 정신이 메르스 사태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한없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메르스가 완벽히 사라지는 그날까지 굳건한 사명감을 갖고 메르스 퇴치의 선봉장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당시 도내 유일하게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옥천군을 방문하고 대응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고, 옥천군 전 공무원을 위로‧격려할 수 있도록 이 같이 메시지를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에 근무 중인 한 공무원은 “주민의 건강을 위해서 메르스 극복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야하는 게 우리의 당연한 임무”라면서 “메르스 종식과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몸과 마음이 지치고 어려운 시기에 지사께서 격려해주시니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6월 직원조회(8일)와 확대간부회의(15일)시, 메르스로 인한 도와 시․군 전 공무원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 바 있다. 이후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충북대병원, 청주‧충주의료원, 옥천군 등 대응 현장을 방문,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메르스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