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성온천로 일원에서 개최됐던 유성온천문화축제 기간 1인당 소비지출액이 3만 1,786원으로 지난 2013년과 비교해 76%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미개최)
또 대전지역 외 원거리 관광객은 지난 2013년 10.5%에서 올해 19.3%로 8.8%P가 증가했고, 축제 관람을 목적으로 유성구를 방문한 비율이 74%를 차지해 축제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이 같은 내용은 24일 오후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축제추진위 관계자, 구청 실국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8일부터 3일간 열린 2015 유성온천문화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에서 나왔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가족단위방문객이 54%를 차지해 축제 핵심방문객으로 파악됐으며, 지역경제효과는 258억 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상가에 대한 이용률이 63%에 이르고, 인근 지역상인들 중 87%가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지역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온천수마사지 체험존과 코끼리 열차, 온천수테마파크 순이었으며, 올해 갑천변에서 새롭게 진행된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블버블 DJ파티와 어린이온천물풋살대회 등 새로운 온천수 관련 프로그램의 시도는 긍정적인 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방문객 편의서비스 안내 부족과 음식부스공간의 협소, 먹거리 부스에서 카드결제가 안 되는 점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또 타 지역 축제의 사례처럼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유료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꾀하는 한편, 축제 예산의 자립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이날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내년에는 먹거리부스 공간 배치에 대한 재검토와 거리퍼레이드의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갑천변 물놀이 공간에 휴게 시설을 대폭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구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축제시 대폭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