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12선녀탕계곡 산행
설악산국립공원 12선녀탕계곡 산행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11.03 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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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세월동안 백옥같이 흰암반 갈아파고 깍아낸 물길 일품
단풍잎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듯 했다.

<지난 뉴스> kt대전지사 산악회(회장 전영창 총무 박동철) 회원 40여명은 지난 토요일에 설악산국립공원에 있는 12선녀탕계곡 산행을 실시했다.

이 날 산행코스는 장수대탐방지원센터 - 대승폭포 - 대승령 - 남교리공원 그리고 남교리공원지킴이 - 응봉폭포 - 용탕폭포(복숭아탕) - 두문폭포 다시 되돌아오는 남교리공원지킴이 등으로 선택 이루어졌다.

선녀탕

계곡의 특징은 열두개의 물웅덩이와 열두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에 의해 유래 되었지만 노산 이은상(1908~1982)은 8폭 8탕이라고 기록을 남겼듯이 그 개수는 계절, 흐르는 물의 양과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어쨌든 예전에는 암반이 패여 만들어진 물웅덩이나 탕이 많다하여 탕숫골, 탕수동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여러 물웅덩이 중 하나인 용탕은 뒷벽의 큰 바위굴에서 용이 나왔다 하여 가뭄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올렸던곳으로 그 모양이 복숭아와 비슷하다 하여 ‘복숭아탕’이라고 전해오고 있고 일곱 번째 선녀탕이다.

선녀탕

산행은 대승폭포와 대승령을 넘어 허기진 배는 대승령 조금 지나서 넓은 공간에서 오손도순 나누어 만찬을 한 후 숨차게 모습으로 조금 오르막길을 올랐다. 그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다 보니 돌계단 이곳저곳 있었으며, 주변에는 아름다운 나무와 고목들이 가는 세월을 말해주는 듯하니 우리네들의 마음 한 구석을 아프게 하는 것 같았다.

이젠 완만한 내림 길에 아기자기한 볼거리 나무들을 보면서 내려왔건만 현 이정표는 대승령 2.6km, 12선녀탕 입구 6.0km, 복숭아탕 1.2km 되어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내려오다 보니 암반지대의 경사진 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볼 수 있었는데 이 폭포는 두문폭포이라고 하며 무수한 세월동안 백옥같이 흰 암반을 갈아 파고 깍아 물길은 벼랑 같은 폭포를 이루고 웅덩이를 만들어 하늘의 선녀에게 주었나보다.

다시 발길은 재촉하고 등산로 옆에는 깍아 지른 암벽 경사에 맞춰 올려놓은 것 같은 모습이고 주변이 평평해 보이는 것 같이 하기도 하나 급경사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바로 밑에는 4번째 5번째 선녀탕이 있었다.

암반 옆으로 조금 내려가면 가파르고 높은 폭포수가 떨어지며 생긴 이 선녀탕안에는 용이 나왔다는 동굴이 있는데 이곳이 일곱 번째 선녀탕 일명 ‘복숭아탕’이라고 한다.

 

산행 하산 약속시간은 어느덧 다가오고 다시 계곡 가파른 측면에 놓인 철골목조다리를 걸어가며 바라본 깊은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을 바라보면 도시의 생존 경쟁속에서 온갖 시름 만장흥진을 말끔히 씻겨주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곳저곳에 가끔씩 작은 폭포와 선녀탕들이 이어지는 계곡을 바라보면서 발길을 재촉 하산 하였다.

 

오늘의 1코스 산행은 약 12km 직장인들은 쉽지 않는 산행이다 그러나 열두 선녀가 목욕을 한 까닭일까 함께 내려온 여인들은 더욱 생기가 넘쳐 보였으며 남성들은 기진 한 것으로 볼 때 음성인 여성은 음기를 받아 기가 충반 해졌고, 양성인 남성은 12선녀의 음기에 다 소진되어 지치고 힘든 것이라고 생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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