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워커블도시를 향한 첫 걸음으로 중구 원도심내 옛 충남도청 ∼ 대전역 1.1km 구간에 대하여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정례화 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중앙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 9.19(토) 호국보훈평화통일대행진(보훈청), 사회적기업박람회(일자리정책과)
▴ 10.17(토) 사이언스페스티벌(과학특구과),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교통정책과)
▴ 11.17(토) 마케팅공사와 상인회 연계 행사, 12.25(금) 크리스마스 행사
2016년부터는 매월 정례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되 동절기인 1월과 2월, 혹서기인 7월과 8월은 미개최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는 3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제1구간은 옛 충남도청∼중앙로역(400m), 제2구간은 중앙로역∼목척교(350m), 제3구간은 목척교∼대전역(350m)구간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 2월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구의 날 행사(4월), 어린이날 행사(5월)를 유치하여 차 없는 거리 조성의 가능성을 타진해 본바 있다.
특히 5월5일 어린이 날 행사에는 15만 명의 시민이 중앙로 일대에 모여 차 없는 거리의 분위기를 만끽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도심 일원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에서는 중부경찰서, 자치구, 대전마케팅공사, 버스조합 등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차 없는 거리 조성」실무 TF를 5월 구성하고 지금까지 3차에 걸쳐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시민안전, 교통통제 등 예상되는 문제에 대하여는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업과 역할분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도심지역을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 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은 글로벌 도시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면서“점진적으로 보행환경 개선, 문화⋅휴식공간 조성, 대중교통 개선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워커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